들어가며
한국에는 고깃집이 참 많습니다. 특히 삼겹살로 대표되는 돼지고기구이집이 정말 많은데,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도 사람들의 인기몰이 중입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저녁에 고기와 술을 먹으면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맛있는 음식까지 더한다면 분위기는 더욱더 무르익게 됩니다. 오늘은 리뷰할 곳은 우연히 알게 된 "상록수"라는 식당입니다.
위치정보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8길 65-12
메뉴
상록수의 대표메뉴인 황지살은 처음 모양은 동그랗지만 구울수록 펴진다. 항정살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항정살이랑은 맛이 다른 것 같다. 삼겹살과는 다른 맛이다. 하지만 난 삼겹살을 더 좋아한다 ㅎㅎ 위에 뿌려진 녹색가루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녹찻가루인지, 후춧가루인지 헷갈리지만 아무튼 맛있었다. 한 번씩 생각 날 것 같은 맛이다.
기본 상차림
양배추가 조금 아쉬웠지만 (나였으면 당연 들깨가루와 파저리다.) 저 양념에 무친 콩나물이 참 맛있었다. 콩나물 참 많이 먹었다. 콩나물은 역시 무쳐먹어야 맛있는 것 같다. 소스도 개인별로 세팅되어서 좋았지만, 나였으면 고기쌈장 그대로 두었거나 깨를 치거나 했을 것 같다. 음식에는 역시 깨를 뿌려야 맛있어 보인다. 양배추는 입도 안 댔다. 상추 옆에 백김치는 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그런지 (있는지도 몰랐지만.. 너무 의외의 장소에 놓여 있었다.) 별로 손이 가지 않았다. 샐러드와 고사리, 상추, 콩나물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고깃집 나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트로 감성 분위기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액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비슷한 느낌의 그림액자가 어렸을 적 집에도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내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다음에 친한 지인들과 함께 다시 와보고 싶다. 저 액자 말고도 옛날 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을만한 아이템들이 많았는데, 고기 먹느라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못 먹었던 메뉴들을 먹어봐야겠다.
글을 마치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근사한 일이다. 자의든 타의든 각자의 시간을 내어주고 기꺼이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각자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준 주최자분께 참으로 감사하다. 타인을 위해 시간과 돈을 사용한다는 것은 주어진 남은 자기 인생 중 일부를 할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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